'하동환 자동차 제작소’, 쌍용자동차의 시작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

 


자동차수리공장에서 일하던 24세의 청년 하동환은 한국전쟁 후 자신이 직접 차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1954년 초 마포구 창천동의 집 앞마당에 천막공장을 지어 하동환 자동차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1955년 12월에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버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물자가 귀하던 때 버스를 만들 만한 소재가 없어 당시 미군이 쓰던 트럭 부품, 드럼통 철판 등을 조립해 만든 하동환 버스는 1955년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버스입니다. 1956년 말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정식으로 버스제작공장을 세웠습니다.

 

이후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1962년에 추진된 정부의 자동차 조립공장 정리계획에 따라 잠정 조립 공장으로 선정되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같은 사업을 하는 보성자동차공업사와 1962년 12월에 합병했습니다. 그리 고 구로동 안양천변 7천여 평의 부지 위에 세워진 2천 평 규모의 우리나라 최초의 버스전 문 제작공장을 세우고 회사명을 '하동환자동차공업(주)'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1972년 2월 ‘동아자동차공업’이라는 이름을 거쳐 쌍용자동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로동 하동환 자동차공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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